개발킷으로 배포용으로 공개하려하니 정말 어렵다.
esp32cam을 끝까지 파서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냈는데, 제품완성도에 따라 동작이 멈춰버린다.
다른카메라 사용해보려니 가격강점이 사라진다.
저가 중국산을 이길수가 없다.
오히려 비슷하게 제공하는것도 어렵다.
프로토타입의 배신: 책상 위에서는 완벽하게 돌아가던 개발킷(ESP32-CAM)이, 케이스를 씌우고 실제 환경에 놓는 순간 불안정해지며 멈춥니다. 이는 전원, 발열, 와이파이 신호 간섭 등 '제품화' 과정에서 나타나는 복합적인 문제들 때문입니다. 99%를 완성하는 것보다, 마지막 1%의 안정성을 잡는 것이 몇 배는 더 어렵습니다.
가성비의 딜레마: 이 안정성을 잡기 위해 M5Stack 같은 검증된 모듈을 쓰자니, ESP32-CAM의 가장 큰 무기였던 '가격 경쟁력'이 사라집니다. 이미 시장에 풀린 수천 원짜리 중국산 완제품 카메라와는 애초에 게임이 안됩니다. 그들은 부품을 수십만 개 단위로 구매하고, 공장 라인에서 자동으로 생산하기 때문입니다.
시장의 냉혹함: 내가 밤새워가며 이뤄낸 기술적 성취(ESP32-CAM 성능 최적화)를 시장은 알아주지 않습니다. 소비자들은 그저 더 싸고, 더 안정적인 완제품을 선택할 뿐입니다. 이 지점에서 깊은 회의감과 무력감을 느끼게 됩니다.
결론적으로, '취미(Hobby)'와 '제품(Product)' 사이의 거대한 골짜기, 즉 '죽음의 계곡(Valley of Death)'에 서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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